[뉴스프리존=김하경기자]중앙자살예방센터가 지난 18일 갑작스레 사망한 종현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유명인의 안타까운 소식의 자세한 보도는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자살을 모방하는 현상)'가 일어날 수 있다. 이를 자세히 보도함은 누군가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기사의 클릭 수를 올리는 수단으로 쓰여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이는 독자의 생명까지 위협을 주는 2차 피해를 주며, 유명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위로해주지 못할 망정 상처를 안겨주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보도에 실태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에 따르며 자살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는 것은 피해야 하며, 특히 선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사망원인이 자살 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경우에도 제목이 아니라 본문내용을 통해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구체적인 묘사는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자살은 탈출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사 내용 중에 포함하여 주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 129나 1577-1099등 긴급구조라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