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중심에 있는 평양노회
[구리= 연합통신넷, 공동취재팀] 평양노회는 PCK 66개 노회 가운데 역사적으로나 규모로 볼 때 가장 오래되고 큰 노회다. 노회 회원만도 일천 명이 넘고 총회 총대만 해도 70명이다. 그런데 최근 평양노회는 교단의 구설수 중심에 있다. 교단과 아무 관계도 없는 인터넷 신문에 평양노회 기사로 도배가 되어 있다.
평양노회에는 몇 년째 분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북제일교회와 두레교회가 있고, 또 수구세력과 개혁세력 간에 힘겨루기가 있다. 이런 맥락에서 평양노회 부노회장 선거는 평양노회뿐만 아니라 총회적으로도 핫 이슈가 되고 있고, 평양노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부노회장 선출문제로 갈등
평양노회는 대형노회이기 때문에 본 회의에서 노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 시찰별로 선출하여 가을노회에서 인준하고 총대도 시찰별로 뽑아 노회서 인준을 받는다. 그런 연유로 지난 가을에 평양노회에서의 부노회장은 동시찰회에서 선출한 박영득 목사를 인준하게 된다.
박영득 목사가 소속한 동시찰회(9월12일)에서는 평소 정치색채가 없고 목회만 전념하던 박영득 목사와 상대적으로 총회에서 임원을 하고 신총련에서 정치행보를 하던 안주훈 목사와 경선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경선 결과 박영득 목사가 안주훈 목사를 이기고 부노회장 후보가 된 것이 화근이었다.
당시 안주훈 목사를 지지하던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 측에서는 박영득 목사가 회원일부에게 장뇌삼을 돌렸다고 노회장과 시찰장을 상대로 총회재판국에 무효소송을 하였고, 그 결과 박영득 목사는 당선무효가 되었다.
이에 대해 노회 임원회는 박영득 목사가 피선거권이 있는지 없는지를 헌법위원회에 질의했다. 헌법위원회는 피선거권이 있다고 해석을 하였고, 이 해석을 기반으로 이번 봄 시찰회(3월10일)에서 박영득 목사와 안주훈 목사는 재 경선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박영득 목사가 재추대 되었다. 그러나 지난 가을 노회에서처럼 봄노회에서도 박영득 목사가 부노회장으로 추대되는 것을 막으려는 세력과 심각한 갈등을 하다가 또 다시 부노회장 문제를 헌법해석이 내려 올 때까지 연기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을 바라보며 박 목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렇듯, 박목사는 지날칠 정도로 매도를 당했고, 취재를 한 기자들은 한번이라도 큰빛교회 박영득목사와 인터뷰를 하였는지 의문이다.
취재를 하며 접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위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는 달랐다.
총회재판국의 재판진행 문제 있어
두레교회는 박영득 목사가 평양노회 부노회장이 되는 것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박영득 목사가 부노회장이 되는 것을 정치세력들을 총동원해서 막고 있다. 이것은 박영득 목사가 평양노회 부노회장이 될 경우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측이 불리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이문장 목사 측에서는 박영득 목사의 장뇌삼 선물을 문제 삼아 총회재판국에 고소하여 부노회장 당선무효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당시 이 제소는 문제가 있다는 법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만약에 문제를 삼으려면 안주훈 목사에 대해서도 제주도에서 돌린 선물을 문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사실 이런 인사는 평소에 주고받았던 것으로 문제를 삼은 것 자체가 정치적인 의도였다.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 측에서는 박영득 목사가 시찰회에서 평양노회 부노회장 후보로 결정되자 총회재판국에 부노회장 당선무효 소송을 했다. 그 시점은 아직 박영득 목사가 공식적으로 평양노회 부노회장으로 선포되기 이전이다. 그러니까 아직은 부노회장이 되기 이전이다. 모든 선출은 노회에서 선포되어야 비로써 법적 효력이 선포되기에 아직은 부노회장이 되기 이전이다. 그런데 부노회장 당선무효 재판을 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총회장은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해당 노회로 내려 보내지 않고, 총회재판국은 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 재판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평양노회는 심각한 문제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이다. 이런 총회를 누가 믿고 따라갈 것인가? 신뢰를 잃어버린 총회의 앞날이 우려된다.
박영득목사의 인준 불발, 장뢰삼과 메일 문제의 진실은?
장뇌삼 돌리고 분쟁중인 교회의 선거인 협박한 박영득 목사” 인테넷 신문 과 모 일간지들이 동일하게 도배한 제목이다.
위 사진에서 보듯, 큰빛교회에 출석한 A씨가 직접 장뇌삼을 재배하였고 박목사와도 관계가 있었다. 박목사에게 선물로 준 문제의 장뇌삼에 대해 물어보니 장뇌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던 A씨가 보답으로 명절이되면 선물할때 있으면 선물하라고 갔다 준다고 했다. 그때 몇분에게 보낸 것도 A씨가 보내준것을 추석이라 아무 생각없이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하였다. 박목사는 교회에 아픈분들이나 환자분들이 있는 경우에 A씨에게 받은 장뇌삼을 나누어 주었고 추석이라 동료 목회자 몇분에게 선물로 보낸것이 문제가 되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기자는 큰빛교회 장로와 안수집사가 동행하여 장뇌삼 재배지를 직접가서 확인하였다. 동행한 안수집사가 아내가 암말기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꾸준히 4개월 이상을 복용을 하였더니 80% 이상 완치가 되었다며 A씨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하였다. A씨가 이곳에서 장뇌삼을 제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분이 박목사라고 하면서 박목사가 부노회장 당선 취소가 장뇌삼 때문이라는 것을 며칠전에 알았다며 부당한 결정에 울분을 참지 못했다.
박영득 목사 두레교회 부목사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공개
박영득 목사가 두레교회 김미형,송종인 외 2명에게 보낸 이메일이 사실과 다르게 지면신문과 인터넷 신문에서 여러 차례 기사가 되었고 두레교회 45인 장로(시무장로는 6인으로 확인됨) 이름으로 평양노회 소속 목사, 장로에게 보낸 “평양노회 임원회는 두레교회 파괴 행위를 중단 하십시오” 문건에서도 메일 전문을 밝히지 않고 부분 내용을 켑쳐하여 두바협과 “긴밀히 소통한다” “두레교회 당회를 속속히 파악하고 있다”라는 표현과 메일 전문을 입수하여 확인해본 결과 심각하게 왜곡되었고 처음부터 분명한 의도성을 갖고 공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로 박영득 목사가 김미형, 송종인 목사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이메일을 부노회장에 출마했던 서울 장신대학 안주훈 총장이 선거 전날 마련한 음식점에 모인 20여 명의 목사들에게 읽어준 것과 선거 당일 평양노회 동시찰 목사와 장로 1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두레교회 P 장로가 공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부노회장으로 출마한 서울장신대학 안주훈 총장과 두레교회 김미형, 송종인 목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개인 이메일 내용을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목적을 갖고 공개하여 사용하였을 경우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사실 이메일 공개로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한 것은 박영득 목사다. 그러나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취하를 했다.
이후 박영득 목사는 옳고 그름을 떠나 이메일을 보냈던 두레교회 부목사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사과 메일을 보냈다는 언급 없이 평양노회 총대 목사, 장로에게 보낸 서신에서 박영득 목사가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기록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 제보된 박영득 목사가 2014년 9월 9일 두레교회 부목사 4명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을 공개 한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큰빛교회를 섬기는 박영득 목사입니다.
두레교회 갈등문제로 목사님께서도 많이 힘드실 것입니다.
저도 부교역자 시절에 갈등을 겪는 교회를 섬겨봐서
목사님의 힘든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루 빨리 두레교회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레교회의 중요한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사역장로님들의 시무장로 복귀입니다.
이것은 모법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의해서 사역장로님들의 시무장로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무장로가 은퇴할 장로를 빼면 16:6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목사님의 목회가 불가능합니다.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목사님의 이단성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위원들이 검토를 완료했습니다.
이단성이 심각한 것으로 결론이 나 있습니다.
이것이 총회에서 다루어지면,
목사님은 통합측 총회를 떠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고민하시는 것이나 어려운 상황이 있으시면,
저에게 연락하거나 찾아오시면 잘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부목사님들은 언젠가는 두레교회를 떠나야 할 분들입니다.
장래를 위해서 지혜로운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우리 시찰 안의 이러한 문제를 가장 정의롭게 해결하기 위해...
이번 동시찰회에서 평양노회장 경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레교회를 정상적인 교회로 반드시 회복시킬 것입니다.
목사님의 기도와 지지를 바랍니다.
혹시 글이 무례했으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부교역자 시절을 생각하며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글을 쓴 것입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십시오.
큰빛교회를 섬기는 박영득 목사 드림.
이메일 내용 어느 곳을 살펴봐도 협박의 내용은 없다.
이메일로 인하여 2014년 9월 동시찰과 2014년 가을 노회에서 문제가 되자 박영득 목사가 2014년 12월 22일 두레교회 부목사 4명에게 보낸 사과 이메일을 함께 공개한다.
주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일전에 부노회장 경선일로 목사님께 메일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이 메일이 문제가 되어 목사님께서는 시찰회와 노회에 문제를 제기 하셨고 노회 재판국에는 명예훼손으로, 총회재판국에는 부노회장 무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런일을 격으면서 저의 실수에 대해
적당한 시간에 사과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보낸 메일이 목사님께 아픔이 되었다면 정중하게 사과 드립니다.
목사님이 주장하신것처럼 후배들을 협박하기 위해서 메일을 보낸것은 아닙니다.
선거 과정에서 한표를 지지해 달라고 메일을 보낸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목사님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목사님께 개인적으로 보낸 메일을
안주훈 목사가 20명의 목사들을 초청하여 식사대접하는 자리까지 아가서 안목사의 당선을 위해 목사님께 개인적으로 보낸 메일을 읽고
선거에 활용할 방법을 함께 협의하고 실제로 선거 당일날 투표에 활용한것은 옳은일 아닙니다.
아뭏던 목사님께서 내가보낸 메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노회나 총회에 선배를 고발까지 할까를 생각하며 저도 어렵게 메일을 보냅니다.
앞으로 목양의길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14년 12월 22일. 큰빛교회를 섬기는 박영득 목사드림.
공개된 이메일을 확인해 본 결과 신문기사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이문장 목사측이 주장하는 인터뷰 내용으로 많은 부분 왜곡 되었거나 사실과 다르게 보도 하였다. 이는 언론인 입장에서 심각한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다. 한 예로 부교역자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박목사는 헌법위원회 법 해석이 나오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사역장로들의 시무장로들이 시무장로로 복귀할 수 있다는 내용을 총회 헌법위원회 통보 이전부터 알고 있다"라고 주장하나 총회 헌법위원회 법해석 통보는 2014년 9월 2일이며 박영득 목사가 이메일 보내는 것은 2014년 9월 9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사전에 박영득 목사가 알고 있다고 단정한 기사 인용으로 인하여 박영득 목사 평양노회 부노회장 인준이 무산되는 결과가 되었다면 문제가 있다.
박영득 목사 부노회장 인준 저지를 위한 6페이지 문건
182 평양노회 (2015년 4월 20일~21일 온누리교회)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가 측근에게 배포한 자료를 익명으로 제보한 것이다.
182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평양노회 봄 노회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을 안겨 주었다고 한다. 고성이 오가고 원칙이 없이 진행되었고 정치목사, 장로들의 활약(?)을 바라보고 낙담했다고 한다.
두바협의 주장은 그 중심에는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가 있다. “이번 노회는 이문장 목사를 지키려는 정치세력과 총회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개혁세력의 충돌로 봐야 합니다” 라고 참석했던 한 젊은 목사가 귀띔을 해 주었다.
그리고 그가 건네준 6페이지에 달하는 문건중에서 2페이지 분량으로 후보자격, 총대자격, 불법선거 문제를 노회시 박영득 목사 인준거부에 대한 발언 문건이라면서 제보해 주었다. 문건은 이문장 목사 측근 (※ 이문장목사 작성을 이문장목사 측근으로 정정 함) 에서 작성한 것으로 박영득 목사 인준 거부, 두레교회 회원권, 노회 장로 회원권, 등 노회 대처에 관한 것이다. 최근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는 노회를 상대로 사고 노회로 고소한다고 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보인다. "한국교회는 선교대국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얻은 희망과 축복을 땅끝까지 전파할 책임이 있다" "교회가 가야 할 땅끝은 이 시대 가장 가난한 자, 소외된 자, 고통당하는 자, 외로운 자일 것"이라고 강조하고싶다.
마지막으로 연합통신넷의 기자는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두레교회관련 기사(이문장목사측이나, 두바협측과도 거리를 두고)는 최대한 공정한 기사를 쓰고자 합니다.
묵자가 춘추전국시대에 사라졌던 최고신으로서의 하느님을 부활시켜 끝없는 혼란의 세계를 종식시키고자 했다. 후대 연구자들은 “묵자처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 이미 철 지난 하느님을 왜 부활시켰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그들은 묵자가 하느님을 실제로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요청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부활의 논리를 펼쳤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묵자는 하느님을 믿지 않으면서 필요에 따라 하느님을 끌어들인 셈이다. 이것은 묵자를 너무나도 계산적인 사람이거나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묵자가 고통받는 약자를 도우며 끝 모를 혼란을 종식시키고 싶은 열망이 얼마나 강했고 의정을 진정으로 바랐는지 이해한다면 그가 하느님을 믿었다는 것을 의심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