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시가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
민선7기 목포시정의 특징 중 하나는 어린이를 위한 시설들이 연이어 확충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고하도 목화체험장에는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목재 놀이터를 조성했다.
시는 국내 유일의 목화체험장을 조성하면서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시설 2개소까지 설치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이곳 어린이 놀이 시설에는 웃음소리와 뜀박질로 가득찬 동심의 세계가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찾는 자연사박물관도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노후 전시실을 대규모로 개편하는 한편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 후 지난 3월 개장했다.
기존 전시물을 재배치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보강함에 따라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의 만족감은 높아졌다.
앞으로 선보일 시설도 여럿이다.
시는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영산강 카누경기장 옆에 위치한 체육시설용지에 리틀야구장을 조성 중이다.
시는 야구장 1면(61m×65)을 조성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펜스·덕아웃·휴게실·라이트 등을 설치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바닥면에 인조잔디를 설치할 계획이다.
유달산 달성주차장 옆에 건립될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도 어린이를 위한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시는 유리온실이었던 기존의 난 전시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856㎡, 지하1층ㆍ지상 2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 중이다.
오는 7월 개관이 목표인 목재문화체험장은 전시실과 유아목재놀이터, 목재놀이체험장 등으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 정서발달의 장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용해동 문화시설용지에 건립 중인 목포어울림도서관 2층에 위치할 장난감도서관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의 주요서비스는 장난감 대여로서 시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비치하는 한편 세척실을 설치해 청결에 특별히 신경쓸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코로나 때문에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고, 종일 마스크를 쓰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른의 몫이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