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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단을 이끌어온 근현대화가들 한 자리에..
문화

한국 화단을 이끌어온 근현대화가들 한 자리에

편완식 기자 wansikv@gmail.com 입력 2021/05/01 12:57 수정 2021.05.01 15:06
천경자, 권옥연, 백남준, 권진규, 문신, 김종학, 남관, 황창배 작가 작품 20점

박수근, 김환기, 이중섭, 이우환, 장욱진, 박서보, 유영국, 이대원 작가 판화 20점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한국 화단을 이끌어온 근현대작가들을 망라한 ‘한국미술의 거장’전이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공간 누보(NOUVEAU)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 천경자, 권옥연, 권진규, 문신, 하인두, 김기린, 김종학, 남관, 변종하, 황창배, 전혁림 등 한국 화단을 이끌어온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장욱진, 이우환, 김창렬, 박서보, 이인성, 유영국, 이대원 작가 등 거장들의 판화 작품들도 20여점 출품된다.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작품들로 있어 눈길을 끈다. ‘꽃과 여인의 색채화가’인 천경자의 초기작품돠 드로잉,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프린트 미디어 작업, 청색과 회색 등 한국적 미감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권옥연의 파리 시절 초기 작품, 화가로 출발하여 조각가로 이름을 떨친 문신작가의 조각과 드로잉, 천재조각가로 알려진 권진규의 테라코타 좌상, ‘설악산의 화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종학의 대형작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누보 송정희 대표는 “비록 그들의 대표작들은 아니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이 다수 포함된 전시로 제주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거장들의 흔적과 숨결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으로 위로와 쉼이 되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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