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충청연회연합회는 1일 오후 태안소망교회에서 회장 이·취임 및 임원결단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의 1부 순서는 장로회충청연회 연합회장 박종무 장로가, 2부 순서는 연합회부회장 정해곤 장로가 사회를 보며 진행됐다.
특히 태안지방 장로남성중창단의 특별찬양과 연합회부회장 전순환 장로의 색소폰 연주가 예배의 아름다움을 더하기도 했다.
유명권 충청연회 감독은 시편 23장 1~6절 말씀을 통해 ‘부족함 없음에 감사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유 감독은 “남선교회 이·취임식이 은혜 속에 열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남선교회 연합회의 목표인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어가는 남선교회 연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임 회장인 정경윤 장로의 수고와 헌신으로 쌓인 공로는 하늘에 닿을 것”이라며 “취임회장인 이강웅 장로는 하나님의 목자로 더욱 큰 힘을 내길 바란다. 부족함 없이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실 것이다. 필요한 것을 다 알고 알맞은 시기에 채워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2부 순서인 이·취임식에서는 제12대 회장인 정경윤(상록수교회) 장로가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제13대 회장 자리에 이강웅(소망교회) 장로가 취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명권 감독은 정경윤 장로에게 공로패를, 이강웅 장로에게는 취임축하패를 증정했다. 이강웅 장로는 정경윤 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정경윤 장로는 이임사를 통해 “오늘까지 지방과 연합회 전국에서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가장 열악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최악의 상황에서도 극히 일부를 제외한 모든 선교를 할 수 있던 것이 은혜와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회를 이끌어 갈 때 실수로 인해 상처를 준 적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용서를 빈다”며 “새로운 시대와 새 비전을 가진 이강웅 회장을 묵묵히 기도하고 도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성애 반대와 이슬람 저지가 이 시대의 선교”라며 “평신도 지도자의 자세는 이 시대의 영적인 안중근과 유관순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강웅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행사하라고 맑은 날씨를 줘서 하나님께 감사하다. 또 부족한 저를 세우기 위해 기도해준 역대 회장님들과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남선교회 주제를 가지고 출마했는데 많은 분의 기도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회장들이 해온 사업들을 잘 이어받아 선교와 구제에 앞장서겠다. 특히 동성애 반대대책위와 이단, 클린선거 대책조직위를 만들어 감리교를 바로 세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연회 10대 감독 유영완 목사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유관수 장로, 장로회전국연합회장인 유완기 장로,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하옥산 장로 등이 이임 회장과 취임 회장을 격려 및 축하했다.
특히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영상으로 축하메세지를 보내왔으며 예배가 끝난 직후 도착해 티타임을 갖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성일종(국민의힘, 서산·태안) 국회의원과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날 예배에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성일종 의원은 “지역에서 큰 인물이 나오니 힘이 난다”며 “기독교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있지만, 정부의 백신확보 실패로 더욱 힘들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이강웅 장로께서 앞장서서 기독교가 지켜가야 할 사명을 잘해나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5월 1일은 태안군이라는 이름을 다시 찾은 32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유명권 감독께서 은혜 깊은 말씀을 주셨는데 오래오래 기억하겠다”며 “2년 동안 정경윤 장로 수고하셨다. 이강웅 회장은 2년간 큰일을 할 텐데 그 역할과 사명 견고하게 할 것이다.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소망교회 이은성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남선교회 충청연회연합회 회장이라는 중직을 이강웅 장로에게 맡겨줬는데 이강웅 장로에게만 준 사명이 아니라 교회에 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이 기도해주고 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충청연회 11대 감독인 김규세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