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는 2일 ‘자율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포테인먼트란, 정보(Information)와 즐거움(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사용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자율주행 레벨 4단계에서 자동차 내부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각종 미디어 체험 및 경험을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이다.
사업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추진하며, 국비 28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 등 총사업비 29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며, 도내 부품기업이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세부 사업 내용은 ▲4륜 독립 조향·구동 공용 섀시플랫폼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셔틀 내·외부 인터랙션 기반 교체형 인포테인먼트 캐빈(차량 실내공간) 기술 개발 ▲서비스 시범 주행 실증 및 통합데이터 수집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수평 이동 및 제자리 회전 등 기동성이 향상된 4륜 독립 조향·구동 모듈을 개발하고, 저상 공용 섀시플랫폼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다목적 서비스에 맞는 캐빈 제작 및 교체 시스템 개발, 가상현실·증강현실·음성인식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핵심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핵심 부품 신뢰성 평가와 도로 통신 시설 구축 등 주행을 위한 전반적인 실증 작업과 데이터 수집·분석을 진행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강소특구의 차세대 자동차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미래 차 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태규 도 미래산업국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 기반을 다지고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도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9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 캠퍼스 설치 등 관련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