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일 “지역 맞춤형 산재예방 정책 추진과 산재예방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산업재해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2019년 충남의 산업재해 사망만인율은 1.69로 전국 평균 1.08보다 56%나 높다. 시도 순위로는 강원, 경북에 이어 3번째로 높아 여전히 충남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4월 28일은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었다. 작업복 차림에 머리에 안전모를 쓰고 어깨에 배낭을 멘 김용균 노동자의 형상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이 안전한 사회를 향해 나가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며 “이를 분명히 기억하고 우리 일터와 사회를 새롭게 바꿔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없는 노동,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라는 노동정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며 ▲노동권의 존중 ▲노동가치 실현 ▲노동환경 개선 등 3대 정책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또 ”올해는 노동정책 추진선과의 내재화로 제1차 노동정책(17~21)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겠다“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노동정책 5개년 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해 디지털전환에 따른 노동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동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산재예방 강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1월에는 산재예방 전담조직인 ‘산업안전팀’을 신설했다.
특히 충남형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해 산재예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
양 지사는 ”가슴 아픈 산재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산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자 인권을 보호하며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남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양 지사는 ”국민권익위에서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0년 중위권 수준인 3등급을 받았다“며 ”청렴이 아직도 조직문화와 시스템으로 확고히 자리 잡지 못한 느낌이다.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