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3일 “가덕도 신공항과 비교하면 서산민항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의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답했다.
양 지사는 “며칠 전 청와대를 방문해 여러 현안을 말씀드렸다. 가장 큰 핵심은 서산민항 설립이었다”며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8조 원이 투입되는 가덕도 신공항의 경우 예타 면제를 주요 골자로 한 특별법이 제정된 것을 보면 509억 원이 투입되는 서산민항에 정부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범도민 역량결집이 중요하다. 대전과 세종, 충북과 연대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로 구성된 가칭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를 꾸린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추진위를 통해 ▲사회 각 분야 ‘유치 챌린지’ 활동 전개 ▲건의문 전달 ▲토론회 및 설명회 개최 ▲정부 행사 연계 홍보 활동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