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공동주택 5227세대 개발과 도안신도시 내 증가하는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해 2022년 3월 34학급 규모로 가칭)서남4중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가칭)서남4중은 지난 2014년도 대전새미래중 이후 8년 만에 설립되는 중학교로서, 개발사업으로 기존 신도시 내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도안동, 원신흥동, 상대동(봉명동) 등 도안지구 내 지역별 적정한 학생 배치를 위해, 2018년 9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약 42%의 공정률로 올해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학교 정식 명칭은 학부모, 지역민 등 내ㆍ외부 의견 수렴을 통해 교명심의위원회 심의 및 시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법에 따라 절차를 준수하여 금년 하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서남4중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학교로 신설할 계획으로, 일반수업과 교과별 수업이 모두 가능하도록 충분한 교실 및 각종 교육 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학생 중심 설계로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서비스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대전교육청의 미래 학교모델이 될 예정이다.
또한, 준공 시 녹색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신재생에너지 공급 등의 친환경 학교 인증과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등을 받을 계획이며, 신축 건물로 인한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적인 학교시설 제공으로 학교 공공요금을 20%이상 절감하여 학생 교육활동비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안지구는 유성구(상대동, 봉명동, 원신흥동)에서 서구(도안동)까지 길고 넓게 분포되어 있는 반면 학령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학교는 중앙 지역엔 없고 북쪽과 남쪽에만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양쪽으로 쏠림에 따라 급당 인원 30명이 넘는 과밀 상태로 코로나19등의 감염병 예방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급당 인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갑천친수구역 및 도안 2단계 등 공동주택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2021년도 대전아이파크시티 1ㆍ2단지, 갑천3블럭 입주와 부동산법 개정 이후 분양된 갑천1블럭 등의 학생 증감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서남4중 신설로 갑천 친수1ㆍ2블럭 공동주택과 도안2단계 개발 및 도안지구 내 증가하는 학생들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유성중, 봉명중, 도안중 내 급당 인원이 감소 되는 등 향후 적정한 학생 배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도안지구 내 학생들의 균형 있는 학급배정과 함께 급당 인원 감소로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존 신설 중학교는 신입생만 입학하도록 했던 사항을 개선하여 현 2~3학년 재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전교육청은 서남4중의 교육과정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교원 소요정원을 산출하여 교육부에 요청할 예정이며, 학교 경영과 노하우 및 리더십을 갖춘 역량있는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을 우선 고려하여 배치하고, 우수 교원들이 신설학교에 전보를 신청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개설학교 교육과정운영 지원단’조기 구성 및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내실 있는 교육활동 등‘도안신도시’라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이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적극적이고 내실있는 신설 학교 운영지원을 통한 철저한 개교준비와 개교 후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됨으로써 도안지구 내 질 높은 교육 여건이 조성되고,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는 등 학생들의 역량을 충실히 키워주는 학교가 될 것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신설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부모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며, 향후 도안지구 내 (가칭)서남4중을 시작으로 도안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학교 설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적기에 학교가 개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