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전라남도는 국내 유일 난대 상록활엽수림으로 사계절 늘 푸르러 이색적인 숲 경관을 자아내는 완도수목원 난대숲을 2021년 방문해야 할 5월의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선정한 이달의 명품 숲은 역사성과 생태 문화적 가치가 높은 휴식과 힐링의 생태숲 명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난대숲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에 소그룹단위 산림생태 관광 취향에 걸맞아 계절 여행 관광 명소로 추천한다.
완도수목원은 전남도가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이다. 1991년 개원한 국내 최초 난대수목원으로 지난해 난대숲의 생태적 가치가 인정돼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선정돼 1천800여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는 국내 유일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다.
해남 남창에서 완도대교를 지나 우측으로 바로 내려와 5km를 가다 보면 2천여ha의 장엄한 난대숲을 가진 완도수목원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로 단일지역 가장 넓은 면적에 가장 많은 난대수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자생종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생달나무 등 770여 종에 이른다.
또한 국내 유일 난대숲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원시생태계를 온전히 가지고 있어 국내외 생태학자를 비롯한 많은 생태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봄이 되는 4월과 5월에는 수많은 늘 푸른 상록수가 각양각색의 초록색으로 새싹을 피워 숲 전체를 알록달록 아름답게 수 놓아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완도에선 청산도와 함께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으로 이곳에 오면 난대산림박물관, 아열대 온실, 산림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숙박을 계획하면 인근 완도자연휴양림에선 가능하다.
인근에는 남해안 최고 해수욕장인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청해진 장보고 유적지, 장보고 기념관, 완도타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까지 입증되고 청정바다에서 자라난 전복, 김, 미역 등 바다 먹거리도 맛보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즐길수 있다.
오득실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완도수목원 난대숲은 어디에 내놔도 좋은 보배로운 숲으로 전남도가 자랑할 만한 최고의 명소”라며 “5월이 숲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최적기로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