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허준영(53)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이 올해 2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제약 업계 등에 따르면 허 이사장은 법원 재판을 받고 있는 한 요양병원 A원장의 혐의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해당 원장으로부터 총 2억원 중 약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올해 2월 17일 수원지법으로부터 법정 구속됐다.
이번 구속된 사람중에는 허 이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마이디자인 대표도 피해자 A씨가 건내준 2억 중 1억4000만원을 받았다.
허 이사장은 1987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6kg이하급 국가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특히 현재는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을 비롯해 마이팜제약, 마이건설, 마이디자인 인터메디컬데일리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스포츠닥터스는 운영이 잠정 중단된 것으로 추정되며, 대표전화는 통화가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또 마이팜제약도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대표전화도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직원 등 관계자와 연락도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로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각종 약품 등을 지원받아 노인복지관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