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교통약자 사랑나눔콜 운영사업’에 사용될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으로 103억 9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86억 2200만 원에서 20.6%인 17억 7200만 원 증액된 금액으로 지난 2017년부터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금액 중 역대 최고액이다.
복권기금은 지난 2004년 제정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공익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매년‘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를 실시하여 복권기금을 배분하는 데, 대전시는 올해 교통약자 부문 성과평가에서 9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했다.
‘교통약자 사랑나눔콜 운영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으로 이용대상자는 ▲보행상 장애인, ▲보행이 어려운 65세이상 노약자, ▲임산부 등으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회원가입 후 이용가능하며 이용지역은 대전전지역 및 공주, 논산, 계룡, 청주, 금산, 옥천, 세종 등 대전 인접지역까지 가능하다.
대전시는 작년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인 바우처택시를 150대 도입하여 평균 대기시간을 단축시켰으며, 이용대상자를 임산부까지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에 확보한 복권기금으로 휠체어 전용차량 96대, 비 휠체어 차량 중 임차택시 90대, 바우처택시 150대를 운영하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할 예정이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올해 특별교통수단 10대를 추가로 도입하여 대기시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이용자 의견수렴 및 통행수요 분석을 통해 교통약자 편의 증진에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