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도내 대학교수들에 이어 도내 건설인들도 양승조 지사의 대선 도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건설단체연합회 정원웅 연합회장 등 9개 단체 회장단은 6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논리에만 빠져 국민들의 편리성과 이익에 대해 둔감한 현 정치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국토를 균형 있게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양승조 지사가 국가 지도력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기준은 전국 어디든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영·호남 등의 대형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카드를 통해 속속 가시화 하고 있는 반면, 충청권 사업은 정책적 배려는커녕 대선 공약조차 사실상 파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산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무산에 이어 3조7000억 원 규모의 중부선동서횡단철도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 100대 과제 사업이지만 국가철도망 신규 사업에서 누락되어 충남 건설인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이라는 국가적 어젠더(agenda) 제시와 함께 충청권을 대변하고 나아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 양극화 극복과 경제 정의라는 시대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하며 소통과 통합의 지도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양 지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충남도민들도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가려는 그의 용기에 진심어린 격려를 보낼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