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국민의힘 경남도당은 6일 성명을 내고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전국이 적극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도의 소극적인 대처를 지적하며 유치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경남도당은 김성엽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문에서 “지난 달 28일 고 이건희 회장 미술 소장품 기증 발표 후 대통령의 이건희 특별관 건립 지시에 따라 서울·인천·부산 등 각 광역 지자체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중심적 사고를 탈피 할것을 주장하며 부산 북항에 미술관을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경남에서는 의령군에서 유치의향을 발표한 것 외에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 의사표현은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경남은 여타의 지방과 달리 삼성과의 인연이 아주 많은 곳"이라며 "고 이병철 전 회장의 생가가 있는 의령뿐 아니라 이 전 회장이 해방 전에 마산에서 정미소를 운영했으며 이런 지역들 모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의 유력한 후보지가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그러면서 "경남도와 김경수 지사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한국섬진흥원 유치 실패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김경수 지사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 줄 것 또한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