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밀양아리랑이 경남FC의 응원가로 공식 채택됐다.
경남FC 밀양아리랑 응원가는 오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전남FC와의 홈경기에서 공식 발표된다.
앞서 경남FC와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경남FC 응원가 활용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개발을 완료했다.
9일 홈경기에는 경남FC 구단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박일호 밀양시장과 활걸연 밀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원가 발매를 기념한 '밀양아리랑데이' 행사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밀양시 축구팬들도 초청된다.
경기장 야외에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밀양의 신선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밀양특산품 홍보전’을 운영한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법구일터아리랑 공연’과 ‘전통놀이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법흥상원놀이보존회가 참여해 농사일할 때 부르는 밀양아리랑을 재연하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굴렁쇠, 제기차기, 딱지치기, 장작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경기장 안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밀양아리랑 퀴즈 대회’와 ‘밀양아리랑 응원가 동작 배우기’가, 경기 하프타임에는 ‘경품 추첨’과 ‘밀양아리랑 댄스타임’ 행사가 계획돼 있다.
행사마다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리온농협㈜ 밀양공장에서 제공하는 오리온종합과자세트(3만 원 상당) 10박스, ㈜눌천에서 제공하는 눌천돈까스(3만 원 상당) 10박스 등 밀양시 지역업체 경품을 비롯한 각종 후원업체의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또한 하프타임에 추첨할 경품으로 밀양축협에서 제공하는 미량초우 한우(15만 원 상당) 4세트, 밀양시에서 제공하는 밀양농산물 꾸러미 5만 원 상당 4박스와 3만 원 상당 20박스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경남FC 관계자는 “밀양아리랑 응원가를 온라인 출정식과 홈경기에서 미리 사용해보니 팬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락 장르로 밝고 경쾌하게 편곡된 밀양아리랑을 듣고 많은 도민들이 아리랑의 가치와 매력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경기 관람권은 경남FC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현장 판매는 시행하지 않고 관람석 2자리 띄우기, 마스크 쓰기, 1m 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 관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