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오는 10일부터 글로벌 지역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제10기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는 지역 주민들의 의식 및 행동 변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바꾸는 프로그램이다. 인권과 평화, 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다문화, 4차 산업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현장체험, 국내외 자원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0기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는 오는 6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0회차로 운영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총 20강좌 중 70% 이상 수강 시 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성구에 주소 또는 직장을 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수성구 평생교육플랫폼 ‘러닝톡’ 홈페이지, 전화, 팩스 등을 통해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 아카데미는 201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최초인증 받았으며, 지금까지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그램으로 3회째 인증 연장을 받고 있다.
현재는 아카데미를 통해 416명의 글로벌 여성 리더를 양성했다. 이들은 단순히 아카데미 교육으로 멈추지 않고, 자발적으로 ‘수성 글로벌 여성아카데미 총동창회’ 수료생 단체를 결성했다. 매년 ‘ESD 실천 워크숍’ 을 개최해 지속가능발전교육에 관한 활동 주제와 프로젝트를 의논하고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수성 글로벌 여성아카데미 총동창회’를 ‘수성 글로벌 ESD 실천연대’ 로 단체명을 바꾸고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활동하며 대표적인 여성리더 단체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재활용 실태조사, 코로나19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만들기 등 환경과 관련된 활동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실천을 위한 인권 캠페인과 시민교육, 국내외 기부 및 자원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착한 소비를 위한 장애인기업‧마을기업 이용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2017년 국제교육도시들이 모이는 IAEC 아태지역회의, 2018년 세계시민교육 국제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를 진행했다. 2020년에는 환경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올해는 대구시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과 대구미래교육지구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 사업에 함께 선정됐다. 회원들이 자체 강의안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활용 교육’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올해 양성 10회 째를 맞이하는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는 대표적인 지역 여성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에서도 인증한 글로벌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 라며,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여성들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능력을 지역사회에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