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3명의 장관 후보 부적격과 관련해 "인사참사 제조기인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코드인사 덕에 최장수 수석을 지내는 김 수석이 문재인 정권의 '엑스맨'이 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동안 조국·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변창흠 국토부·황희 문화부 장관, 이용구 차관의 인사를 놓고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에도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세 사람은 각종 의혹과 국민적 비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어떻게 하나같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격자만 골라냈는지 기가 막힌다" 며 "완전히 인사가 무너졌음에도 부끄러움이나 반성조차 없는 모습에 더욱 분노할 수 밖에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백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국회 백신 사절단 구성을 제안했지만, 일주일 넘도록 '묵묵부답'"이라며 "오늘까지 답변해 주라고 다시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지명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