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청은 대구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5회 음식문화개선 포스터 공모전’에 출품된 494점 작품중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41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남구는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난 4월 한 달 동안 대구지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코로나 시대 올바른 식습관 정착과 건강한 음식문화 조성을 주제로 덜어 먹는 식사 예절 실천과 개인 접시 사용 생활화 등 위생적이고 올바른 식사환경 조성 등을 소재로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변화된 식사문화 모습을 담은 창의적이고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되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216점 작품 대비 43% 증가한 494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출품된 작품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천받은 중학교 국어교사 및 미술교사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품 41점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수성구 경동초등학교 6학년 조연우 학생이 영예의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는 수성구 욱수초등학교 5학년 김기현 학생, 우수는 남구 봉덕초등학교 6학년 남궁해린 학생 등 9명, 장려는 동구 동호초등학교 5학년 허강빈 학생 등 10명, 입선에는 남구 성명초등학교 5학년 허정혜 학생 등 20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품에 대해 음식문화개선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초등학생의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표현했으며, 덜어 먹기와 싱겁게 먹기 실천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주제를 활용해 참신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수작품 선정 결과는 해당 학교로 통보할 예정이며,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남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작품은 남은 음식 싸주기 종이봉투와 홍보물품 제작 시 디자인으로도 활용하고, 남구청 민원실 문화갤러리와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작품 전시, 초등학교 대상 수상작품 대여 등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사문화의 중요성이 어느 해 보다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식사문화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초등학생 대상 포스터 공모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