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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언덕에는 음악이... 고택에서는 마당극이...
[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기자 = 대구광역시 중구는 지난 8일~9일 이틀동안 청라언덕과 서상돈 고택 앞에서 관광활성화 주민제안사업 일환으로 청라음악공연과 근대골목 이야기마당극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 및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청라언덕 선교사주택 굴참나무 아래에서 진행된 청라음악공연은 악기연주, 클래식, 가곡 등 지역예술인 및 시민 12팀의 공연으로 청라언덕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음악으로 힐링하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상화·서상돈고택 앞에서 진행된 근대골목 이야기 마당극은 대구의 대표시인 이상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이상화와 함께하는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의 이야기극으로, 웃고 박수를 치다보면 어느새 30분이 지나가버릴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공연이었다.
나들이객들은 근대골목투어 주요코스인 청라언덕과 이상화‧서상돈 고택 등을 둘러보며 공연을 덤으로 가져가는 호사를 누렸다며 즐거워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연을 개최하여 관광속에 문화가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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