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차기 대권을 향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지사 등 유력 대권 후보자들의세력화 경쟁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 후보자들은 여러 지지층 조직이 결집해 세력화에 나서는 한편 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줄서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정세균 전 총리는 서울에서 지지 조직인 ‘광화문 포럼’ 첫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60여명의 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전남에서 조오섭(광주 북구갑)·이용빈(광주 광산구갑)·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신정훈(전남 나주·화순)·김회재(전남 여수을)·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와 9일 부산에서 지지층 조직인 '신복지 포럼' 발족식에 참석하고 이어 10일 서울에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세력화 경쟁에 나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지도부와 동료 의원 40여명이 참석했고 지역에서는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양향자(광주 서구을)·조오섭(광주 북구갑)·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이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광주 포럼에는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전국 단위 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창립대회에 참석하고 20일 이재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성공과 공정 포럼(성공포럼)'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사의 지지층 세력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이번 포럼에는 현역 국회의원 30여 명이가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에서는 이 지사를 공식 지지 선언한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보이며 지역 일부 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에서는 최근 대권 주자별 지지 조직이잇따라 출범식을 열고 세력화에 뛰어 들었다. 조만간 대선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과 함께 본 격화하는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며 세몰이의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한편 민주당의 유력 대권 후보자인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 경쟁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이 전 대표는 14일부터 18일까지 광주와전남에 머물며 텃밭 민심을 다질 예정이고 정 전 총리는 16∼17일 광주와 전남을 찾아 지역 민심을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 지사도 오는 17∼18일 광주를 방문해 지지 세력 결집에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