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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한 양승조, “3대 위기 극복” 약속..
사회

대선 출마 선언한 양승조, “3대 위기 극복” 약속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1/05/12 13:19 수정 2021.05.12 13:44
- 12일 출마선언식,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극복에 국가의 명운 달려”…광역단체장 중 첫 선언
-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5년간 300만채, 공공주택 비율 20%까지
- “국군장병 월급 최저임금 수준으로, 국가균형발전 이룰 것”
[세종=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이낙연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박성민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3대 위기(양극화·저출산·고령화)의 극복을 약속하고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포했다./ⓒ박성민 기자

[세종=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일 3대 위기(양극화·저출산·고령화)의 극복을 약속하고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포했다.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이다.

양 지사는 이날 세종시 지방자치화관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청년들의 80%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 국민이 스스로를 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0%에 달한다”며 “3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다”고 말했다.

우선 양 지사는 사회 양극화 극복을 위해 “저 비용 사회로 가야 한다. 주거와 교육, 의료 등 필수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비용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양극화 극복을 제1의 국정 과제로 놓고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저출산의 위기다. 양 지사는 “유엔인구기금에 의하면 198개 국가 중 출산율 꼴찌가 대한민국”이라며 “앞으로 30년이 지나면 인구소멸 시·군·구가 226개 중 105개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소멸할 민족 1호가 한민족”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중요한 문제가 어디 있냐? 사람이 없는데 고속도로, 철도가 무슨 소용이냐?”며 “청년일자리, 청년주택, 무상교육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고령화의 위기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은 고령화 비율이 이미 16%가 넘고 2045년에는 고령화 비율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다는 전망도 있다”며 “심지어 노인 자살율은 압도적 1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인빈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격차 감소,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청을 신설하겠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박성민기자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박성민기자

양 지사는 전 도민 사회안전보험 가입, 어르신 놀이터 조성, 행복키움수당,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 등 3대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 점을 거론하며 “이것은 혁신성공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특히 양 지사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1년에 20만채씩 15년간 300만채를 지을 것이며 공공주택 비율도 2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국방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사병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것.

양 지사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이 꿈꾸던 지방분권의 해법, 균형발전의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도권 규제 강화, 재정분권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세와 지방세 비율 6:4 조정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전담기구 설치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국회 이전과 청와대 이전 통해 행정수도 완성 ▲미래첨단기술 특화 신시장 선도 ▲저궤도 소형인공위성 투자 ▲한반도 비핵화, 남북교류협력 정상화 등 외교·안보·통일정책 추진 ▲미국과 동맹 유지, 일본 관계 개선, 중국·러시아 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양 지사는 “민주당의 전통을 잇는 적임자로서 민주당의 미완의 꿈을 완성해 내겠다”며 “3대 위기를 극복해 모든 국민이 믿고 응원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천안에서 4선 국회의원과 민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다.

또 이낙연 전 국무총리, 우원식 전 원내대표,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박영순 대전대덕구, 강준현 세종을, 홍성국 세종갑, 문진석 천안갑, 박완주 천안을, 이정문 천안병, 김종민 논산·계룡·금산, 어기구 당진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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