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대전시청 직원들(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성용)이 13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1004가 전달하는 든든한끼 도시락 릴레이 캠페인’ 5호 참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기탁했다.
시청 직원들은 급여의 1000원 미만 금액을 공제해서 적립하는 ‘자투리기금’ 중 1000만 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기부에 뜻을 함께 했다.
대전시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가 함께하는 ‘1004가 전달하는 든든한끼 도시락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관내 소상공인에게서 도시락과 밑반찬을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후원릴레이 사업이다.
든든한끼 도시락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2월 1호 금성백조를 시작으로 2호 KEB하나은행, 3호 NH농협은행, 4호 애터미(주)까지 지역기업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기업도 참여해 성금 1억 4000만원이 모금됐다.
대전시 직원 대표로 이날 후원 기탁식에 참석한 김성용 대전시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어려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모두 도울 수 있는 일거양득의 캠페인에 공직자들이 동참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전시청 공무원은 어려운 시민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청 직원들은 매년 자투리나눔기금으로 연탄봉사, 무료급식소 배식봉사, 장수사진 촬영봉사, 아동시설 문화지원 등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월급 일부를 기탁하고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00여 명은 성금 3000만원을 코로나19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행정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대응으로 노고가 많은 대전시청 공무원들이 더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흔쾌히 후원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적영역의 지원책과 함께 나눔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상철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지사회장은 “대전 공직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뿐만 아니라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