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경상남도 지방정원 제1호인 '거창 창포원'이 15일 문을 연다.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상춘객들의 새로운 명소가 될 지 주목된다.
경남도는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일원에 조성한 경남 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창 창포원'은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열대식물원, 에코 에너지학습관과 화초류, 습지, 유수지, 실개천 등 6개 유형의 사계절 생태공원이다.
42만4823㎡에 239억3000여만 원을 들여 조성한 거창 창포원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꽃창포를 주 테마로 유수지와 습지 주변에 꽃창호 100만본 가량이 식재되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수국을 테마로 볼거리를 제공과 더불어 어린이 물놀이 체험 행사,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나무를 테마로 각종 행사, 겨울에는 식물온실 관람, 습지주변 갈대와 억새를 테마로 어린이 키즈카페 등 다양한 테마행사가 펼쳐진다.
창포원 조성사업으로 수생식물을 통한 합천호 녹조저감과 수질개선은 물론 6차 산업을 통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창 창포원은 합천댐 수몰지구내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창포를 심기로 결정하면서 명칭도 '거창창포원'으로 하고, 올해 1월 22일 경남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됐다.
윤동준 도 산림휴양과장은 “경남도 지방정원 제1호인 거창창포원 개장을 시작으로 민간정원 발굴 및 정원문화 진흥을 통해 생태관광자원 다양화에 기여하고, 인근 대도시 관광객 유입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