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지서를 발송할 때는 헌혈 동참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함께 발송된다.

보건복지부는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 성산구)이 건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지서를 활용한 헌혈 동참메시지 발송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될 헌혈 동참 메시지 발송 방안은 강 의원이 부족한 혈액 수급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4월 복지부에 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5월부터 건보공단 고지서 등 우편물에 헌혈 동참 메시지가 담겨서 발송된다.

혈액 수급 문제는 매년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사람들 간 밀집장소 기피현상에 따라 혈액 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기윤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헌혈 통계자료에 따르면 헌혈 건수가 2019년 26만 건에서 2020년 24만 건으로 2만 건 이상이 감소했다.

강기윤 의원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복지부가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혈액 수급문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