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을 마친 방역요원들에 대한 항체 형성 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백신을 접종한 현장 최일선 대응요원의 실제 항체 보유 여부 확인을 통해 백신에 대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으로,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의 의미 있는 검증 사례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부터 선별진료소 등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방역요원을 대상으로 항체형성 유무 여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백신접종 대상자 중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백신접종 시기에 맞춰 코로나19 항체검사를 3회에 걸쳐 검사해 항체 보유여부 및 지속 유지기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신청자에 한해 결과가 제공될 예정이며, 그 결과는 감염병 관리를 위한 역학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안심하고 선제적 방역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는 항체보유율 조사와 더불어 최근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발생 증가가 우려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일부 변이바이러스 모니터링 검사를 오는 20일부터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향후 신규 변이바이러스 검사도 확대 할 예정이다.
전재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장 최일선 대응요원의 항체 보유 조사는 의미 있는 검사가 될 것”이라며 “감염병 진단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조기 차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