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서삼봉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청이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오디오북 키오스크’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는 지역주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채워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구정정보 소식을 안내해 민원편의를 증대시키고자 ‘오디오북 키오스크’를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디오북 키오스크’란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무인단말기다. 키오스크에서 오디오북을 선택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음성파일을 다운받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무료로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신경끄기 기술’, ‘언어의 온도’ ‘미중전쟁’ 등 8개 분야에 약 100여 권의 다양한 콘텐츠가 있으며 차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별도의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는 오디오북은 다양한 계층·연령층에게 독서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전자기기를 접할 기회가 적은 노인, 장애인 등 독서 정보 소외계층이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민원실에 설치한 ‘오디오북 키오스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독서의 갈증을 풀어주고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며 “비대면 활동 증가로 주민들의 디지털 통신기기의 사용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여 비대면 주민 편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