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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회 거듭할수록 치솟는 로맨틱지수…첫키스로 방점 찍었다

이준석 기자 입력 2017/12/23 23:20 수정 2017.12.24 13:15
방송 캡처

[뉴스프리존=이준석 기자]유승호와 채수빈이 브라운관을 뚫고 나오는 달달함과 설렘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로맨틱 지수를 한껏 높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가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유승호와 채수빈이 빗 속 엔딩키스를 선보이며 역대급 명장면을 또 한 번 탄생시켰다. 

유승호와 채수빈의 첫 키스는 그 시작점이 되는 에피소드부터 범상치 않았다. 그야말로 통통튀고  재기발랄하면서 설렘을 유발하는 ‘로봇이 아니야’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냈던 것. 

그 동안의 방송에서 유승호와 채수빈의 꽁냥꽁냥하면서도 순간 훅 들어오는 심쿵 스킨십은 이마 키스를 비롯해 몇차례 등장했지만 본격 입(?)키스는 최초였기에 방송이 끝나자마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여기에 유승호와 채수빈의 완벽한 꿀케미도 단단히 한 몫을 했다. 

극 중 ‘인간 알러지'라는 불치병 덕분에 외모부터 재력까지 다 갖춘 완벽남임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모태솔로로 지내온 ‘김민규’(유승호)의 역사적인 첫키스는 ‘아지3’와의 딥러닝 과정에서부터 예견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민규가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조지아’(채수빈) 덕분에 인간 알러지를 극적으로 치유한 두 사람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었기 때문. 스스로 눈치채지 못한 사이 서로가 서로에게 이미 딥러닝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민규는 알러지가 낫자마자 첫 사랑 ‘예리엘’(황승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했고, 지아에게 리엘과 키스를 하고싶다는 뜬금포 고백을 한다. 민규의 과거 아픔을 알기에 차마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지아는 산타마리아팀과 고민 끝에 자신의 베프이자 연애고수인 ‘선혜’(이민지)를 일일 키스강사로 섭외하게 된다. 

그렇게 선혜는 20대 청춘남녀들의 연애멘토이자 키스의 여신으로 불리는 연애상담사로 변신하고 일명 ‘모태솔로계의 황태자’급인 민규에게 속성으로 키스 강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선혜의 ‘키스는 타이밍!’, ‘타이밍의 필수 조건은 섹슈얼 텐션!’이라는 이론 강의는 시청자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고, 동시에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민규의 모습은 뭇 여성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하게 했다. 

마침내 민규는 고대하던 첫사랑과의 데이트에서 실전에 돌입하게 되지만, 리엘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갑작스럽게 자리를 떠난다. 그 때, 실망한 민규가 발견한 것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곁에서 데이트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던 지아였다. 

때마침 쏟아지는 비에 민규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지아에게 다가가 챙겨온 우산을 건네는데, 그 순간 지아는 자신도 모르게 민규에게 다가가 “키스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는 거야”라는 심쿵 멘트와 함께 입을 맞추며 역대급 로맨틱 키스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모태솔로로 첫사랑과의 데이트를 위해 속성으로 키스 강의까지 배웠지만 결국 실패에 그친 민규에게 지아가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첫 키스가 앞으로 이 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폭주하고 있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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