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18일 오후 남해군 서면의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건설사업 예정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여수, 남해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의 상생협력을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서 해저터널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로부터 사업현황을 보고 받은 김 지사는 “해저터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이기도 하고 그동안 중앙정부, 전남도 및 여수시와 계속해서 협의를 해 왔다”며 “남해군민과 도민들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군 서면에서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해저터널 구간 4.2㎞와 육상부 터널 1.73㎞, 진입도로 1.37㎞ 등 총 7.3㎞ 길이로, 남해와 여수의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6312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이전 정부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1년과 2015년 제3, 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셨지만,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상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금년 상반기 발표예정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국도 77호선 남해안 구간 중 마지막 미연결구간인 해저터널이 완성되면 현재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코로나19 발생 전 연 4000만 명에 이르는 동부전남의 관광객과 연 3000만 명 이상의 서부경남 관광객의 남해‐여수 간 이동이 수월해져 관광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