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어제 한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13시간 여의 비행을 마치고 미국 워싱턴 D.C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중 나온 로버츠 미 의전장, 이수혁 주미국대사, 이승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등과 주먹 악수를 하며 환영인사를 나눴다.
이번 순방에는 청와대 공식수행원들 뿐 아니라, 한미 간 경제·방역 등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기업인들, 춘추관 기자들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마스크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그려 넣어, 한미 동맹과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문 사흘째인 21일 오전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며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회담 직후에는 한미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한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4일 간의 공식 일정을 미치고 미국을 출발해 23일 저녁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