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 양주시의회가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125억5305만원으로 확정했다.
시의회는 20일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올해 제1회 추경을 포함해 17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예산 원안을 심사해 이 같이 확정졌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규모 1조원을 돌파하며 광역교통 도로 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저감과 코로나19 감염병의 빠른 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추경과 관련, 예산의 전체 규모 1조126억원 중 일반회계는 8801억원으로 올해 본예산에 비해 약 855억원(10.76%)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1324억원으로 약 195억원(17.22%) 증가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증가액을 보면 교통 및 물류분야에 248억원, 환경분야에는 142억원 순이다.
교통 및 물류분야에서 예산이 크게 증액된 주요 사업은 율정-봉양 간 도로 확포장공사 54억원, 가납-연곡 간 도로 확포장공사 36억원, 광사-만송 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순으로 모두 도로 교통망 확충 사업이다.
환경분야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에 48억원을 증액했다.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대기배출업소의 노후 방지시설 교체 지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방역체계 확충과 민생안전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사업은 총 27개 사업으로 양주시는 약 42억원을 긴급 증액, 편성했다.
시는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희망근로 지원사업 등 코로나19 대응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하게 예산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희창 예산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도로교통망 구축 및 미세먼지 저감, 코로나19 대응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산 심사를 진행하며 우리 시 제반여건과 사업의 효과성을 면밀히 파악해 예산 편성의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의회 제331회 정례회는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18일 간 열릴 예정이며, 정례회 회기 중 올해년도 행정사무감사는 7일부터 15일까지 9일 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