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하남시•김포시•부천시•강동구 등 수도권 단체장들이 ‘GTX-D 김포~하남 연장 노선’ 반영을 촉구하며 공동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광역철도망 GTX-D 김포~하남연장 노선은 오는 6월중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김상호 하남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및 지역 시민단체들은 부천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 앞에서 ‘GTX-D 원안노선 반영 촉구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한 이들 단체장들은 입장문에서 “수도권 서부권의 김포, 부천과 동부권 강동과 하남 주민들은 교통문제로 인한 불편, 아니 엄청난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그러나 "광역교통시설 절대 부족으로 신도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정책에 역행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급행철도 계획은 이미 포화상태의 절대 부족한 교통인프라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미래철도의 완성형”이라며,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김포-부천-강동-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원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 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향후 4개 지자체는 GTX-D 노선 김포~하남 연결 노선이 반영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들 단체장들이 발표한 공동입장문은 이재명 도지사와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광역철도로서의 제 기능과 역할 그리고 B/C 1.02가 나온 타당성 조사 결과는 GTX-D 노선 강동-하남 경유 반영을 요구하는 정당한 이유”라며, “GTX-D 김포~하남 노선이 반영될 때까지 관련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18일부터 ‘GTX-D 노선 강동구-하남시 경유 및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반영’ 등 주요현안에 대한 온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하는 등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시가 경기도 등과 공동 건의한 GTX-D 노선이 김포~부천으로 대폭 축소,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광위 관계자는 “앞서 공청회에서 발표한 GTX-D노선은 확정된 상황이 아니며 여론 수렴중이며 오늘 6월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YTN 생방송 인터뷰에서 "GTX-D 노선과 관련해 수도권 시민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고충과 불편이 없도록 정부가 면밀히 검토해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언급해 그 결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