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프리존] 최화운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는 25일 매달 낙안읍성 내 동헌 마당에서 ‘낙안읍성 김빈길 장군’ 창극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창극 ‘낙안읍성 김빈길 장군’은 오는 3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달 1회 모두 5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창극 '낙안읍성 김빈길 장군'은 유튜브 채널 ‘순천시 낙안읍성 지원사업소’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순천시는 "김빈길 장군은 낙안 출신으로서 낙안읍성을 축성해 왜구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영웅"이라며 "오랫동안 그 존재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잊혀진 영웅이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이번 공연은 김빈길 장군의 생애를 소재로 낙안읍성 축성과 왜구 토벌전을 지휘하는 등 애민정신이 극에 반영되었다"면서 "처음 관람하는 관객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창극을 총괄 지휘하는 정갑균 예술감독은 순천출신으로 국립창극단 상임연출가,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정갑균 감독은 오페라 나비부인, 한국창극 100주년 기념작 등 200여편을 연출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빈길 장군역을 맡은 명창 이재영은 고흥 출신으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순천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 공연에 다수 참여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낙안읍성과 함께 김빈길 장군이 순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역사 인물을 발굴하고 널리 발굴하고 널리 현창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