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해남군이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꾸준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지금까지 3만1000여 명의 스포츠인 들이 해남군을 찾았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에 비해 15% 줄어든 수치이다.
해남군은 25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숙박, 음식점 등 경제유발효과가 100억 원 이상 줄어들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끼쳐온 점을 감안해 올 들어 각종 스포츠 대회를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후 지역 소상인들의 피해가 막심해 스포츠마케팅 재개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며 "정부 코로나19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을 적용하여 코로나19 특별 방역 팀을 구성, 여러 단계에 걸친 방역으로 안전한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군을 방문하는 모든 종목의 선수들은 2주전부터 발열체크 사항을 제출해야 하며 방문 72시간 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 결과를 제출해야만 해남군내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해남군은 대회장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에게 2차례에 걸친 기본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유무를 수시로 관찰하고 있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대회 시간 이후에도 반드시 방역지침을 준수해 활동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이같은 철저한 방역으로 지난 16일 치러진 제59회 전국봄철 종별 배드민턴 리그전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빠르게 선별했다. 해남군은 600여명이 참여한 대회임에도 부구하고 추가 감염자 없이 대회를 마쳤다.
해남군은 오는 6월 개최가 예정된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철저한 방역 지침에 맞춰 안전한 대회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명현관 군수는 “전국대회 개최를 통한 코로나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방역 수칙을 시행하면서 방역수칙에 합의한 대회만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의 경기 활성화와 코로나 이후 스포츠마케팅 유치를 위한 밑거름이 될 스포츠 대회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