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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의 행복여행' 식상한 에피소드에 작위적 연출…결론은..
문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식상한 에피소드에 작위적 연출…결론은 명쾌

심종완 기자 입력 2017/12/25 01:23 수정 2017.12.25 15:23
영화 스틸 컷

25일 KBS 2TV에서는 성탄 특선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방영된다.

돈, 사랑, 성공, 가족 등 사람들은 모두 자기 스스로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행복의 몇 가지 모습을 보여 준다.

헥터는 때로는 최저가 항공기, 때로는 일등석을 타고 여행을 하며 자신의 행복 수첩을 적어나간다.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속 헥터의 여행 과정은 그 자체가 행복의 여러 모습을 대변한다. 하지만 다양한 행복의 정의를 보여주려다 보니 에피소드는 식상하고, 연출은 작위적이며, 산만함은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헥터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던 어린 헥터와 이를 해소하는 과정 역시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의 명쾌한 결론은 많은 부족함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행복의 정의가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행복할 것인가이다. 행복이란 모든 것이며, 능력도 권리도 아닌 바로 의무라는 점이다.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25일 오후 2시 5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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