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문화재단은 6월 14일까지 시민들과 함께 빛작품을 제작할 빛예술학교 운영단체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성빛예술제는 수성못 일원에 주민 참여와 전문예술가의 연출적 요소를 결합한 빛 예술작품 전시하는 수성구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빛예술학교 운영단체 공모대상은 대구·경북에 소재한 단체로, 빛‧조명 작품 제작과 교육이 가능한 15개 내외의 단체를 선발한다.
접수된 단체는 심사를 통해 제작지도 인력의 전문성, 빛작품의 예술성과 창의성, 빛예술학교 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원예산 사용의 타당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자체 제작 및 보관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의 경우 우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는 제작지도 강사비 및 작품재료비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1개 학교당 500명 이상이 참여한 개별 작품 또는 단체 작품을 10월 말까지 제작해야 한다. 축제 현장 작품 설치 시에는 전기 설비를 사용할 수 있고, 축제기간 중에는 주말 프리마켓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ss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는 수성빛예술제를 주민이 주도하는 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에게 빛 예술작품 제작 및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있다. 또한, 수성못이라는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물과 빛이 어우러진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연출로 축제 콘텐츠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민과 전문예술가가 소통하는 협업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를 대폭 확대해 주민주도형 빛 예술제의 위상을 확립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빛 예술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3회 수성빛예술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2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수성구청장)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로나19 방역망을 구축하고, 어디서든 함께 예술제의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연말연시 모두가 따뜻한 빛으로 치유 받고 새해 희망을 기원할 수 있는 예술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