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성찬 기자]국내 증시호황에 힘입어 회사 상장으로 수백억원대 자산가가 된 ‘신흥 주식부호들’이 급중했다. 주로 바이오와 게임업체 주주들로 상장에 따른 주식 평가액은 최대 수조원대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기업 신규 상장으로 100억원 이상 주식 평가액을 보유하게 된 주식부자 수는 76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주식부호로 이름을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7월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 이후 이달 22일 기준 주식 자산 규모가 4조7427억원으로 불어났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계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이 종목 지분 36.18%만 보유하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도 올해 5월 12일 넷마블게임즈 의 코스피 상장으로 주식 자산이 3조7935억원에 달했다.
지난 9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게임업체 펄어비스 김대일 이사회 의장도 자신이 설립한 코스닥 시장 상장 덕분에 1조598억원의 상장 주식 부자 대열에 올랐다. 김 의장이 보유한 펄어비스 주식자산의 가치는 상장일(4659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선다.
신라젠 문은상 대표이사도 지난해 12월 6일 상장해 4220억원 규모의 상장 주식자산을 갖게 됐다. 올해 새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개발과 ‘펙사벡’의 글로벌 3상 순항 등 호재로 주가가 저점 8900원에서 고점 15만2300원까지 급등했다가 22일 현재 8만1000원으로 하락했다.
이 외에도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이사(1945억원),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이사(1695억원), 정관호 야스 대표이사(1490억원) 등 신흥 기업인도 1000억원대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