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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오늘 원내사령탑 바뀐다...5인5색' 경쟁,승..
정치

새정치연합 오늘 원내사령탑 바뀐다...5인5색' 경쟁,승자는?

김현태 기자 입력 2015/05/07 08:21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경선은 최재성 김동철 설훈 조정식 이종걸(기호순) 의원 등 5파전으로 치러진다.

사진= 최재성, 김동철, 설훈, 조정식, 이종걸(왼쪽부터)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후보들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합동초청토론회에서 손을 잡고 있다.
[서울=연합통신넷/김현태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진행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관심사는 '총선 승리'로 모아졌다. 후보들은 저마다 4·29 재보선 참패의 여파로 수렁에 빠진 당을 구하고 2016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각자의 해법을 내놨다.

최재성 의원은 "데이터 리더십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데이터 리더십을 통해 쟁점별 판단을 위해 수용력, 연계성, 전파력, 등을 고려한 세대별 반응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정책을 디자인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의원은 흔들린 호남 민심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호남을 다시 우리 전통적인 확고한 지지기반으로 복원시켜야 한다. 호남 끌어안고 함께가는 리더십을 갖겠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당 내 친노와 비노, 주류와 비주류간 나뉜 상황을 감싸안을 사람이 누구겠느냐. 당 화합을 위해 애쓰는 것은 누구인지 판단해달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설파했다.

조정식 의원은 "우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경제정당, 신뢰받는 진보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책기획단 구성해서 내 삶의 도움 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판을 짜겠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의원은 "공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정성이 많이 상실됐다. 일부의 의사가 결정에 있어서 주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4선 이상 중진의 공천을 배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4·29 재보선 전패 후폭풍에 직면한 당의 역학구도 변화 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이자, 계파갈등의 확전이냐 봉합이냐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와 호흡을 맞춰 재보선 패배에 따른 당의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하는 중대 임무를 맡게 된다.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갖는 막강한 권한도 행사한다.

 

재보선 패배에 따른 여파로 문 대표에 대한 견제론이 강화되면서 비노 진영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범주류 진영도 결집할 것으로 보여 계파간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직계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정세균계의 최재성, 손학규계의 조정식, 민평련 소속의 설훈 의원이 범주류로, 이종걸 김동철 의원은 비노로 각각 분류된다. 지역적으로는 광주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을 빼고는 모두 수도권 출신이다.

특히 여야가 합의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내 처리가 끝내 무산, 연금개혁안 해결이 새 원내대표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면서 대여 협상력 등에 대한 의원들의 평가도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 경선은 1차에서 재적 대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인이 결선에 진출, 이 가운데 다수 득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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