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학생 스스로 선택한 경험으로 성장하는 행복 교육을 위해 '2021년 학점제형 교육나눔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나눔실천학교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진로설계를 위해 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관내 고등학생, 교육소외지역 학생, 예비 고등학생과 공유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를 일컫는다.
'2021년 학점제형 교육나눔실천학교'는 관내 고등학교 10교(일반고 5교, 특성화고 5교)가 참여해 ‘과학·기술, 언어, 예술·체육, 디자인, 미용, 비즈니스, SW, 식품·조리, 의료·보건, 인문·사회’ 등 10개 분야의 35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곡의 기초와 관악 실기, 반가워 인공지능, 회계원리와 주식투자, K-바리스타, 핵인사 레시피 개발, 모의 법정, 연극과 무대기술, 일본어 체험, 함께 배우는 코딩 등 학교별로 특화된 강좌가 개설되어 중학교 37교, 고등학교 34교에서 41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학습기회 보장과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평소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지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수업을 교육나눔실천학교에서 배울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며, “제가 선택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진로를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지도교사들은 “학생이 좋아하는 수업을 스스로 선택해 진행하는 과정이어서 그런지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이며, 수업에 대한 집중도와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고교학점제에서 바라는 학생은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라고 하면서“배움과 삶이 연계되는 교육, 진로와 연계된 교육으로 학습자 개개인에게 의미 있는 학습경험이 이루어지는 고교학점제가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