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국 그린에너지 산업과 우주산업에 한화의 미래를 걸었다.
한화그룹의 후계자 김동관 사장은 오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P4G 정상회의’ 에너지 세션에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의 혜안은 남달랐다. 전 세계 경영계의 최고 화두인 ESG경영의 본질인 친환경 그린에너지와 인류의 미래이자 미지의 개척지인 우주산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의 미래를 친환경에너지와 우주라는 무대에 디자인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손잡고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산은은 한화가 추진 중인 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에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김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망 중견·중소기업과 동반성장과 국내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복안이다. 상생의 경영이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관 사장이 꿈꾸는 미래에는 ‘우주’가 자리잡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3월 그룹 내 여러 회사에 산재된 우주산업 기술을 통합해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본인이 직접 팀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첫 연구 프로젝트는 저궤도 위성 간 통신 기술(ISL)로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옛말에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고 했다. 돌에 화살이 깊이 박혔다는 뜻이다. 즉 사람이 정신을 집중해 자신의 역량을 다하면 자신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이다.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서 유래된 고사다. 이광(李廣)이라는 장군이 하루는 사냥을 나갔다가 숲속에 호랑이가 있는 것을 보고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쏘았다. 하지만 호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에 위험을 무릅쓰고 호랑이에게 다가가니 실은 호랑이를 닮은 바위였던 것이었다. 이광이 자신이 바위에 화살을 꽂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자 다시 화살을 쐈지만 화살은 튕겨 나왔다. 이광이 바위에 화살을 꽂을 수 있었던 비결은 호랑이를 반드시 잡겠다는 마음에 자신의 온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김동관 사장이 이번 ‘2차 P4G 정상회의’에서 한국 에너지 산업을 대표해 기조연설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중석몰촉’의 마음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와 우주산업을 한화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결과다.
김동관 사장이 ESG경영의 본질인 친환경 에너지와 무한한 미래와 미지의 우주산업에서 중석몰촉의 성과를 거둘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