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도가 청사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해당 부서가 있는 층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도청 4층에 위치한 균형발전과 직원 A씨(50대·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운전기사의 뒷좌석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도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균형발전과 사무실을 폐쇄했으며 해당 부서 전 직원 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 2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석필 실장은 “도청 내 임시선별진료소 설치하기 위해 홍성보건소에 요청한 상황”이라며 “4층 전 직원과 유증상자, 접촉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청 내 매점과 희망카페, 구내식당을 폐쇄했다”며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보고 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 도교육청 직원 등이 이용하는 통근버스 1호차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1~2호차 탑승자와 2호차 운전기사 등 6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씨와 2호차 운전기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67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버스에는 A씨를 포함한 도청과 도의회 등 6개과 직원 6명과 도교육청 직원 44명, 사랑의 열매 등 내포지역 기관 직원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