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여수 율촌1산단에 2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 올 2차 전지 배터리 핵심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이 입주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28일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과 1200억 원 규모의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 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정창화 ㈜포스코 부사장, 궈스란 화유코발트 이사, 지우황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1200억 원을 들여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리사이클 공장을 내년까지 신설한다. 연간 니켈 2200 톤, 탄산리튬 2200 톤, 코발트 700 톤 등 그동안 해외수입에 의존해 온 배터리용 핵심 부품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지고 20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여수시와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포스코와 세계적인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기술을 가진 중국 화유코발트의 합작기업이다.
㈜포스코는 율촌산단 양극재 공장, 리듐 생산공장 투자에 이어 이번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사업 투자로 2차 전지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에서 한 가족으로 출발하는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이 2차 전지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민과 산단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로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