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청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같은 부서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한시름 놓았다.
다만, 해당 층의 전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긴장을 놓긴 이른 상황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청사 4층 균형발전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50대·여)는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매일 이용하는 대전~세종~내포신도시를 운행하는 통근버스의 운전기사(대전 2040번)가 전날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
이 통근버스는 내포신도시에 있는 교육청·도청 등 9개 기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돈을 모아 이용하는 버스다.
A씨를 제외한 도청 직원 5명과 도교육청 직원 44명 등 통근버스 이용자 6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와 접촉한 같은 과 직원 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도는 청사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A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