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6월부터 3개월 간 만 40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핵가족화, 고령화, 만혼비혼, 익명성이 높은 사회분위기 등으로 생활문화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기존 가족중심의 돌봄 기능 약화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1인 가구 전수조사는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핀셋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영구임대 지역(범물1동, 지산1동, 황금1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1인 고독사 예방강화를 위한 실태조사’를 수성구 전체 동으로 확대한 것이다.
수성구는 그간 청년, 여성, 노인 중심으로 복지 지원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의 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사방법은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4명의 조사원이 오는 8월까지 20개동 17,000가구를 개별 방문해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우울증 건강 설문지를 작성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공적급여, 긴급복지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및 민간복지서비스 연계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022년 수성구형 신규 복지사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수조사를 완료한 황금1동, 지산1동, 범물1동 총 3개동은 조사에서 제외된다.
김대권 구청장은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지원 체계를 마련해 함께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