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2024년까지 198억 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는 국내 최초 ‘숙박형 기후환경체험시설’을 건립한다.
양승조 지사는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저는 P4G 서울 정상회의 녹색미래주간의 특별세션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충남의 정책과 실천, 그린스마트 스쿨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정부와 국제사회가 협력한 이번 회의의 성과를 실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양 지사는 “충남 광역형 기후환경연수원을 건립해 전(全) 생애주기 체험형 환경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도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왔다. 또 지난해 말에는 관련 정부예산 30억 원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확보했으며 지난 4월 말에는 입지선정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청양군 대치면 일원으로 최종 대상지를 결정했다는 게 양 지사의 설명이다.
도는 앞으로 3년간 198억 원을 투입해 숙박형 기후환경체험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이에서 어른까지 연간 2만 명에게 환경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기후환경연수원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전환을 실현해 나갈 지속적인 원동력을 만들겠다”며 관련 부서에 연수원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양 지사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와의 교류협력 확대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등 북방에도 외교·경제 지평을 넓히고 인적·물적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SNS홍보, 온라인 교류를 통해 충남을 알리고 도-헤이룽장성-아무르주와 협력체를 구축해 북방과의 안정적 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도 지역경제외교전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주한 외국대사 및 민간단체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했다.
양 지사는 관련 부서에 “이번 주 수요일에 극동지역과 교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행사를 갖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방과의 교류와 협력을 더 주도면밀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