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이미애 기자=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 기준으로 1143명 분량인 2286도즈를 적정보관온도 이탈 및 용기파손 등으로 폐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225바이알(2250도즈)와 화이자 6바이알(36도즈) 등 총 231바이알(2286도즈)가 관리 부주의 등으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바이알이 10도즈, 화이자는 1바이알이 6도즈다.

폐기 유형별로 보면 전체의 92.6%가 적정온도이탈(214바이알)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백신용기파손(11바이알), 희석과정오류(4바이알), 백신유효일시경과(2바이알) 순이었다.

이 중 관리 부주의를 일으킨 곳은 전체 46개 기관 중 2곳의 접종센터를 제외한 일반 병원, 요양병원 등이 대부분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백신 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고 백신이 제대로 보관될 수 있도록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