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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피에로가 된 도리 씨-휠체어 할머니-먹방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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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피에로가 된 도리 씨-휠체어 할머니-먹방 BJ 대지양임, 방송 후 근황 공개

김재현 기자 입력 2017/12/25 16:43 수정 2017.12.26 00:51
사진 : KBS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25일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화제가 됐던 인물들의 근황을 공개한다.

첫 번째 이야기 [피에로가 된 도리 씨! 그가 거리를 떠도는 사연은? 그 후]

■ 거리를 떠나지 못하는 피에로! 도리 씨가 유명해지고 싶은 이유는? 

지난 1월 23일 방영된 ‘피에로가 된 도리 씨! 그가 거리를 떠도는 사연은?’ 편에서는 광화문과 시청 한복판에서 피에로 분장을 한 채 춤을 추는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작은 체구를 가진 그가 매일 같이 춤을 추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어릴 때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였다. 자신이 유명해지면 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독특한 피에로 분장을 하고 거리를 누빈다는 것이다. 

힘든 형편임에도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 지하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대신하던 도리 씨. 그의 희망은 오직 어머니뿐이었다. 하지만 너무 어린 시절 헤어져 이름조차 모르는 상황. 수소문을 해봤지만 방송 당시 도리 씨의 가족을 찾을 수는 없었다. 다시 찾아 온 겨울,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도리 씨에게 나타난 특별한 인연! 든든한 지원군의 정체는? 

영하 10도가 넘는 기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도리 씨. 그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가족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게다가 살고 있던 동네가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살 곳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그런데 걱정스런 소식과는 달리 다시 만난 도리 씨는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방송 이후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란다. 친구가 많아져 행복하다는 도리 씨. 1년 사이 부쩍 밝아진 도리 씨의 모습을 제보자들에서 만나본다.  

사진 : KBS

두 번째 이야기 [우리 아파트를 돌려주세요! 그 후]   

■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사람들! 아파트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지난 4월 17일 방영된 ‘우리 아파트를 돌려주세요!’편에서는 뒤늦게 아파트가 재개발 구역으로 편입되면서 아파트 강제 철거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이야기가 공개 됐다. 지난 3월 수십 명의 사설 용역들이 아파트에 찾아와 강제로 짐을 빼는 것은 물론 집 출입문을 용접해버렸다며 울분을 토했던 주민들. 사전에 재개발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주민들. 

그래서 갑작스런 철거 통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게다가 이 아파트에는 아픈 아이들과 함께 사는 가족이 있어 언제 응급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노심초사 하고 있었다. 한편 재개발조합 측에서는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았으며 공공을 위한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 8개월이 지난 시점, 아파트 주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갈등의 중심에 있던 아파트를 다시 찾은 제작진, 폐허가 된 듯 텅 빈 아파트에는 오직 한 가구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두 아이 모두 희귀병으로 투병하고 있던 이 가정은 지난 8개월 사이 큰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병세가 깊어진 두 아이 중 결국 첫째가 사망하고 만 것.  결국 남은 가족들은 힘든 형편에 당장 집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결국 이사를 간 다른 주민들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용역에의해 강제로 옮겨진 짐을 되찾기 위해서 수 백 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했으며 예전에 비해 주거 환경 역시 나빠졌다는 것이다. 평생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했던 보금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봤다. 

사진 : KBS

세 번째 이야기 [휠체어 할머니, 오물더미 속에 사는 이유는? 그 후]   

■ 악취가 진동하는 이웃 집! 주택가를 공포로 몰아넣은 수상한 할머니의 사연은? 

지난 8월 28일 방영된 ‘휠체어 할머니, 오물더미 속에 사는 이유는?’ 편에서 인천광역시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악취 소동이 소개됐다. 오래된 집들이 모여 있는 주택가에서 고약한 악취를 풍기던 수상한 집은 주변 이웃에 공포의 대상이 된지 오래였다. 

알고 보니 집주인은 휠체어를 탄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각종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집안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는 자신의 대소변을 모아놓는 것은 물론 썩은 음식을 쌓아놓고 거리낌 없이 먹고 있었다. 제작진은 할머니의 가족을 만나 상의한 끝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결국 병원으로 모시기로 했고 집을 청소할 수 있었다.   

■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할머니! 할머니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방송 후 약 4개월 만에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다시 동네를 찾았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굳게 닫힌 문. 할머니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이웃 주민들은 방송이 나간 이후 더 이상 할머니를 보지 못했으며 이제는 악취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했다. 얼마 후,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한 요양 병원에서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었는데 악취가 나는 집 대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는 할머니, 과연 할머니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진 : KBS

네 번째 이야기 [먹방계의 샛별! 17세 시골 소녀의 속사정 그 후]   

■ 밝은 웃음 뒤에 감춰진 아픔. 소녀 먹방 BJ 대지양임 

지난 8월 7일 방영 된 ‘먹방계의 샛별 17세! 소녀의 속사정’ 에서는 밝고 명랑했던 소이양의 모습 뒤에 남모를 아픈 상처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소이 양. 사춘기 소녀가 돼서야 아버지가 돌아왔지만 소이양의 마음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헛헛한 마음을 인스턴트 음식으로 먹는 방송에 풀다 보니 설상가상으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방송 이후 소이 양의 귀여운 모습은 많은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먹방 소녀 BJ ‘대지양임’ 소녀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열일곱 소녀, 소이 양이 달라졌어요!

지난 방송에서 아버지뿐만 아니라 할머니와도 제대로 된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던 소이양. 하지만 방송을 계기로 할머니와 아버지와의 관계도 많이 달라졌다. 매일 투덜대고 화만 내던 딸에서 이제는 훨씬 살가워진 모습으로 변한 것은 물론 아버지와 할머니를 챙길 만큼 속도 깊어져 가족 간의 정도 더 돈독해졌다. 뿐만 아니라 먹는 방송으로 안 좋아진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방송 후 더욱 달라진 먹방 소녀의 따뜻한 겨울. 그 이야기를 만나보자.

KBS 2TV ‘제보자들’은 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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