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오는 3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들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되며,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주요 변경 사항은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개편되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총 17과목 내에서 2과목까지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제2외국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변경되어, 영어, 한국사처럼 9등급에 따른 등급이 제공되며, 한국사 과목이 탐구 영역과 분리되어 시행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시행되어 변화된 수능 체제에 학교와 수험생의 준비도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수험생에게는 그간의 학습성과를 점검하고 학습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로써 중요성을 가진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관내 56개 고등학교에서 1만 3008명과 8개 학원시험장에서 1243명 등 총 1만 4251명이 응시할 예정으로, 작년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대비 311명이 증가(재학생 396명 증가, 졸업생 및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85명 감소)했다.
영역별 지원 상황은 국어 1만 3007명, 수학 1만 3007명, 영어 1만 3007명, 한국사 1만 3008명, 사회탐구 6911명, 과학탐구 6314명, 직업탐구 19명, 제2외국어/한문 896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2외국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전년도 1580명에서 896명으로 지원자가 43.3% 감소했다.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하는 학교 및 학원에서는 코로나19 등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입실 전 체온 측정, 손소독, 외부인의 출입 통제, 시험실 방역관리 등 6월 모의평가 관련 방역 지침을 적극 이행토록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하여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별도로 채점하여 성적을 제공한다.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들이 응시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성과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교육청에서는 6월 모의평가 실시 후 자체 분석을 통해 대학진학정보소식지(College Admission News, CAN)를 해설동영상과 함께 제작‧배포(대전교육청 진로진학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대전진로진학)해, 6월 모의평가 전 영역에 대한 출제경향 분석과 고난이도 문항 분석 및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등을 제시하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개인별 6월 모의평가 성적분석과 이를 통한 각종 진학 상담활동을 비롯하여 단위학교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수능시험의 개편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욱 더 중요해진 진학지도의 측면에서 이번 시험은 시험환경 적응과 더불어 중요한 지도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통하여 수험생 한 명 한 명 면밀하고, 섬세하게 지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