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제66회 현충일인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 유가족 등 참배객들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등 9만 5500위 이상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이날 4만여 명의 보훈가족이 현충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이 지역 주변 교통체증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대전경찰청과 국립대전현충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현충원 주변 교통통제와 버스전용차로 운영 등 참배객 교통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먼저, 버스 및 긴급차량 등의 신속한 운행을 위해 현충원 방향 일부구간 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되며, 현충원 내ㆍ외부에 임시 주차장이 설치된다.
버스전용차로는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은주유소네거리~노은터널~대전현충원 구간(2.5㎞)에서 운영되며 셔틀버스, 중ㆍ대형 버스, 시내버스 및 긴급차량 등이 신속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현충원 내부와 임시주차장 2곳(월드컵경기장,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6,200여 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해 참배객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충원 주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현충원과 임시주차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임시주차장과 현충원간을 왕복하며 22대가 운행된다.
승용차 이용 참배객은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도시철도 이용 참배객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한 후 7번 출구로 나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띄어앉기, 손소독제 비치 및 회차시마다 셔틀버스 내부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며, 마스크 미착용자는 탑승이 제한되는 만큼 셔틀버스 이용객 및 참배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자 편의제공과 정시성 확보를 위해 버스전용차로로 시내버스가 우회 운행되고 현충원 방향 통과차량에 대한 우회유도 등이 실시된다.
우회운행하는 시내버스는 도시철도 현충원역 앞을 경유하던 7개 노선 72대의 시내버스가 해당된다.
이에 따라 유성 장대삼거리에서 현충원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7개 노선 시내버스는 유성IC방향으로 우회해 임시로 마련된 한밭대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현충원으로 운행하게 된다.
한편, 대전시내에서 동학사, 공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과 공주 등 외곽지역에서 대전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은 현충원 앞 도로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우회운행이 절실히 요구된다.
노은3지구 및 대전시내에서 수통골, 계룡산, 공주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학하동, 계룡시,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하고, 공주방향에서 유성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계룡대 또는 노은지구로 우회 운행해야 한다.
고속도로의 경우는 유성나들목(IC) 진ㆍ출입 혼선 예방을 위해 북대전나들목을 비롯한 서대전나들목, 남세종나들목을 이용하도록 고속도로안내정보단말기를 통해 안내한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현충일 오전시간에는 현충원 주변도로의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충원 통과차량은 계룡시와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하길 거듭 당부드린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현충일 전후를 이용한 분산참배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시에는 국가유공자증(독립유공자증), 국가유공자유족증(독립유공자유족증)을 제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