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도박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이 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의장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의장직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의정강령으로 약속드린 대로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했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며 “언론에 도덕성을 흠결 사항 등으로 보도된 바 있음은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수장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사법적인 접근 방법에 관계없이 무한대의 책임을 안고 있는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백의종군하겠다는 심정으로 홍성군의회 발전을 위해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군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의장직을 내려놓게 된 점 죄송하다”고 했다.
도박 구설수와 관련된 내용은 <홍성신문>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 의장은 “도박을 한 적이 없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의장은 상습도박 2회, 도박 2회 등 도박 전과만 4회를 기록, 지난번 지방선거 공천 당시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됐다. 후반기 원구성 때도 8대 군의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