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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 올해 9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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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 올해 9월 착공

고상규 기자 입력 2021/06/03 10:59 수정 2021.06.03 11:02
자라섬 꽃정원. 가평군
자라섬 꽃정원. ⓒ가평군

[경기=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도비 42억원 등 총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 가평군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9월 착공된다.

2024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라섬 방문객들의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환경 보전형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군에 따르면 군 대표관광지인 자라섬의 방문객이 매년 늘어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매길 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2가지 세부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시설사업으로 자라섬 남도 둘레길 2km 조성과 환경복원수로, 황토포장, 벤치 파고라 등이 설치된다.

또 자연 친화형 부교 300m 및 줄배 각 1개소 설치되며 보안등 50개소, 볼라드등 100개소, 투광등 등 경관조명과 포토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라섬 남도에는 꽃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4만9500㎡에 유채, 꽃양귀비, 해바라기, 백일홍 등의 꽃밭 조성과 발효퇴비 및 꽃밭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객 유입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앞서 군은 민·관의 노력으로 지난 2019년 자라섬 남도 11만여㎡에 꽃 단지를 조성해 ‘꽃 섬’으로 탈바꿈 시켰다. 그해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열고 다음해에는 가평인구의 2배가 넘는 15만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군은 올해에는 20만명, 내년에는 25만명, 23년에는 30만명, 24년에는 35만여 명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라섬은 경춘선 가평역(자라섬역) 및 가평터미널 도보 10분내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300만명/년), 쁘띠프랑스(80만명/년) 등이 인접하여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관광지로 개발 필요성 제기되어 왔다.

2008년 가평세계캠핑대회 개최를 시점으로 우리나라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가족단위 관광객의 방문객이 많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하여 매년 크고 작은 캠핑 및 음악축제, 지역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자라섬은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61만471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자라섬은 물에 잠기는 횟수가 크게 줄었으며 2004년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의 성장은 지금도 진행형”이라며“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속의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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